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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데이’ 시즌 마지막 S-더비가 가져다 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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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8 (일) 17:32

                           

‘클래식 데이’ 시즌 마지막 S-더비가 가져다 준 추억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특별한 추억이 가득했던 시즌 마지막 S-더비가 막을 내렸다.


 


서울 SK와 서울 삼성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클래식 데이’를 맞이해 마지막 S-더비를 펼쳤다.


 


경기 결과는 SK의 100-90승리. 이로써 상대전적 3:3을 만들어 내며 진정한 라이벌 매치임을 증명했다. 결과를 떠나 내용 역시 치열했다. 막판까지 삼성의 추격전이 이어졌던 경기는 애런 헤인즈(29득점 9리바운드)가 폭발한 SK가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SK와 삼성은 기존 유니폼이 아닌 과거의 영광이 가득했던 클래식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SK는 1999-2000 챔피언결정전 우승, 2001-2002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함께 했던 파란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농구대잔치 시절, 현대전자와 함께 한국농구의 쌍벽을 이뤘던 삼성전자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클래식 데이’ 시즌 마지막 S-더비가 가져다 준 추억



 



SK 관계자는 “S-더비라는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서 마련한 이벤트다. 과거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건 생소하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옛날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구단을 상징하는 유니폼을 입고 현재 팬들에게 나선다는 건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클래식 데이’ 시즌 마지막 S-더비가 가져다 준 추억



 



경기 중간 중간에 모습을 드러낸 SK, 삼성 치어리더들의 공연은 잠실학생체육관의 열기를 더했다. 20명에 가까운 대규모 치어리더단이 펼치는 공연은 어느 프로 스포츠에서도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했다.


 




‘클래식 데이’ 시즌 마지막 S-더비가 가져다 준 추억



이외에도 S-더비 티셔츠와 문경은, 이상민 감독 및 애런 헤인즈,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함께 그려져 있는 유니폼 역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SK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감독님들 티셔츠가 선수들 것보다 더 잘 팔리더라(웃음). 또 헤인즈가 자신이 들어가 있는 티셔츠를 굉장히 좋아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연습할 때도 입고 있었다”며 “이번이 S-더비 첫 시즌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다. 앞으로 계속 이어질 이벤트이기 때문에 티켓부터 다양한 상품에 상징성을 부여할 생각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잠실 라이벌 매치로 불리며 KBL의 흥행 몰이에 앞장섰던 SK와 삼성은 S-더비라는 공식적인 명칭 앞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질 S-더비는 한국농구의 부흥의 첫 걸음과도 같다.


 


# 사진_문복주 기자, 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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