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KB 베테랑 하현용 "하늘이 준 기회, 놓치고 싶지 않다"

일병 news2

조회 1,784

추천 0

2018.02.18 (일) 17:06

                           

 



KB 베테랑 하현용 하늘이 준 기회, 놓치고 싶지 않다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KB손해보험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 승점 3점을 챙겼다. 6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B손해보험은 남은 경기에서 봄 배구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미들블로커 활약이 돋보였다. 이선규와 하현용 모두 11점으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특히 하현용은 최근 독보적인 경기력으로 KB손해보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는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올리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하현용이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그는 “지난 경기 끝나고 (권순찬) 감독께서 주전 선수들 눈빛이 살아있지 않음을 지적했다. 그 당시 3연승을 달리고 있어 선수들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다행히 이번 경기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들블로커 출신인 감독께서 평소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최대한 감독님 요구대로 하려고 하니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17일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 경기를 본 뒤 감독께서 ‘하늘이 준 기회’라고 말했다. 6라운드까지 우리가 이렇게 희망을 갖고 경기를 한 적이 없었다. 지금 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감독께서 ‘앞으로 경기가 우리에게 달려 있으니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그게 큰 힘이 됐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현용은 “우리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 그렇기에 경력 많은 선수들 역할이 중요하다. 권순찬 감독 첫 시즌이시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올 시즌을 발판 삼아 다음 시즌, 또 그 다음 시즌 더욱 기대되는 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미래를 밝게 그렸다.



 



 



사진/ 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