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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위기 극복 중인 이상범 감독 “활동량 싸움이 관건이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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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8 (일) 17:03

                           

 



 



[라커룸에서] 위기 극복 중인 이상범 감독 “활동량 싸움이 관건이다”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이상범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활동량 싸움을 관건으로 꼽았다.


 


원주 DB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DB가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고 있지만 최근 두 경기는 모두 전자랜드가 승리하면서 두 팀 간의 기세가 다소 기울어진 상태.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펼치는 양 팀 감독은 어떤 생각으로 마지막 맞대결을 펼치려하는지 경기에 앞서 들어보았다.


 


먼저 DB 이상범 감독은 “아무래도 전자랜드도 파이터 기질이 있고 많이 움직이는 팀이다. 우리랑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다리가 둔해지면 경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 패배한 것도 결국 뜀박질 싸움에서 밀린 것이다. 1~3라운드 때까지는 체력적으로 충분히 밀어붙일 수 있었는데 4라운드에 들어서면서 그런 문제점이 하나씩 드러나다 보니 밀린 감이 있다. 선수 개인의 기량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위기를 극복하며 선두 수성에 희망이 생긴 이 감독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패배보다는 승리를 더욱 원했다. “아무래도 이기고 나서 쉬면 여유가 더 있다. 하지만 순위에 대해서는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다. 울산 현대모비스도 최근 기세가 좋기 때문에 1위를 장담할 수는 없다.”


 



[라커룸에서] 위기 극복 중인 이상범 감독 “활동량 싸움이 관건이다”



 



한편 최근 서울 SK를 꺾으며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DB와의 경기에 있어서 자신감도 중요하지만 높이 싸움에 이어 기본적인 리바운드나 트랜지션 수비가 관건이다. 결국 활동량 싸움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더 공격적으로 수비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맹활약을 보이고 있는 DB의 두 외국선수에 대해서는 “디온테 버튼과 로드 벤슨이 팀에서 정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들을 상대로 얼마나 잘 견디느냐도 중요하다”며 경계를 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국내선수에서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박찬희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수비가 안정이 되고나서 빠른 농구가 가능해지니 본인의 장점이 살아나고 있다. 외곽 선수는 2점 플레이를 잘 할 줄 알아야하는데 이 부분이 풀리기 시작하다보니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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