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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P 헤인즈 화력쇼' SK, 삼성과의 마지막 S-더비에서 승리 거둬…공동 3위 올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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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8 (일) 16:59

                           

'29P 헤인즈 화력쇼' SK, 삼성과의 마지막 S-더비에서 승리 거둬…공동 3위 올라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헤인즈의 화력쇼가 이어진 SK가 삼성을 꺾고 시즌 마지막 S-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시즌 30승을 거둔 SK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서울 SK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S-더비에서 100-90으로 승리했다. 애런 헤인즈가 2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환상적인 득점력을 선사했고 변기훈(19득점 4리바운드), 테리코 화이트(23득점 3리바운드)도 승리에 일조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S-더비 상대 전적 3:3 동률을 만들었다.


 


삼성은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키스 커밍스가 57득점을 합작했지만, 승리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드롭존이 아닌 2-3 지역방어로 나선 SK는 안정된 수비와 함께 외곽슛이 불을 뿜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라틀리프를 앞세워 지역방어를 공략했지만, 변기훈을 중심으로 이현석, 화이트까지 터진 SK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1쿼터는 SK가 28-17로 앞서며 화끈한 득점력을 자랑한 채 마쳤다.


 


커밍스를 투입하며 경기 속도를 높인 삼성은 라틀리프의 안정적인 골밑 장악까지 이어지며 SK를 턱밑까지 쫓았다. 최윤호의 3점슛이 불을 뿜으며 화력 지원까지 나타나자 역전 기회까지 잡았다.


 


SK 역시 화이트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힘입어 점수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헤인즈도 6득점을 집중하며 49-43으로 2쿼터를 마쳤다. 전반에만 3개의 3점슛을 터뜨린 변기훈이 뜨거운 손끝을 자랑하며 지원 사격에 성공한 것이 주요했다.


 


후반에도 점수차는 그대로였지만, 경기 내용은 달랐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한 헤인즈를 중심으로 최부경까지 가세한 SK는 국내외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삼성의 수비를 혼란하게 했다. 이현석의 3점슛까지 터진 SK는 3쿼터를 73-67로 앞섰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커밍스에게 득점이 집중되며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SK는 화이트의 득점쇼를 앞세워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3쿼터에 휴식을 취한 최준용까지 적극 공격에 참여하며 삼성의 대인 수비를 허물었다. 삼성은 국내선수들이 힘을 내며 추격전을 벌였지만, 다양한 선수 조합으로 나선 SK에 맞서기에는 힘이 부쳤다. 결국 SK가 시즌 마지막 S-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공동 3위에 올랐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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