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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라이언 킹’ 오세근 “국가대표팀 예정대로 합류한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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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8 (일) 15:49

                           

돌아온 ‘라이언 킹’ 오세근 “국가대표팀 예정대로 합류한다”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발목 부상을 당했던 ‘라이언 킹’ 오세근이 돌아왔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발목 부상으로 최근 4경기 동안 결장했던 오세근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세근은 지난 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3분 20여 초를 남겨두고 라바운드 가담 과정에서 레이션 테리와 충돌해 왼쪽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상태가 많이 호전 돼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오세근은 “완벽하진 않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다. 감독님과 이야기해서 15~20분 정도 뛸 것 같다. 발목 부상 때문에 쉬었는데 평소 좋지 않았던 햄스트링과 무릎이 많이 나아졌다”며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세근은 오른쪽 새끼손가락에도 부상이 있어 이번 시즌이 끝나고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2년 전 국가대표 경기를 뛰다 다쳤다. 매번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만성으로 인대가 끊어진 상태라 수술을 받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없는 상황에서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고, 한희원, 김승원 등 식스맨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오세근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 이상을 해줘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사이먼이 공수에서 엄청난 활약을 해주고 있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다. (김)승원이도 출전시간이 많아진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6위(26승 21패) KGC인삼공사는 지난 16일 7위(21승 26패)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오세근은 “삼성전 때 힘든 경기를 했다면 아마 뛰었을 것이다. 다행히 동료들이 잘해줘서 승리했고,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남은 경기는 몸 관리를 조금 하면서 뛸 것 같다. 우리 팀이 최대한 높은 순위로 올라가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승수를 쌓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삼성전이 끝난 후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이랑 상의해보고 국가대표팀에 보낼지 결정하겠다. 세근이가 워낙 국가대표라는 것에 자부심을 많이 느끼고 있지만, 몸 상태가 100%일 때 가야 하는데 지금은 50%밖에 되지 않는다. 뛰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몸이 정말 안 좋으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오세근의 의지는 확고했다. 팬들 또한 오세근, 리카르도 라틀리프 조합에 큰 기대감을 걸고 있다. 그는 “대표팀에는 예정대로 합류한다. 가서 관리를 잘 하면서 준비해야 한다. 출전시간도 조절하면서 뛰어야 할 것 같다. KGC인삼공사에서 사이먼이라는 좋은 선수와 같이 뛰어봤다. 라틀리프의 장단점도 알고 있기 때문에 며칠 동안 손발 맞추다 보면 재밌는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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