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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 체육계 병폐·경기도 신청사 재원 대책 촉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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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화) 14:23

                           


경기도의원, 체육계 병폐·경기도 신청사 재원 대책 촉구

민주 황대호·송영만 의원 5분 자유발언서 주장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12일 열린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체육계 병폐와 관련한 근본대책 부재에 대한 쓴소리와 경기도 광교 신청사 건립사업 재원확보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경기도의원, 체육계 병폐·경기도 신청사 재원 대책 촉구

더불어민주당 황대호(수원4) 의원은 이날 제3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과 기자회견을 통해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지적하며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먼저 최근 도민을 대상으로 학교운동부와 직장운동단체 등에서 경험했던 성범죄에 대한 제보를 받은 사례를 소개했다.

A 씨는 2016년 도내 한 중학교에서 성 비위로 코치에서 해임됐지만, 그 이듬해 인접 도시 시민구단으로 자리를 옮겨 트레이너로 재직한 뒤 현재 충청지역 학교에서 코치로 활동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도 학교운동부에서 부당행위로 자진해서 사퇴한 B 코치 사례 역시 현재 도내 학교운동부에서 지도자로 재직하고 있다며 두 사례 모두 일탈 행위를 저질러도 다른 시·도로 옮기면 아무런 제지 없이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라고 비판했다.

체육계 지도자의 이런 병폐가 만연한 이유는 범죄를 저지른 운동부 지도자가 실형을 받지 않으면 기록이 남지 않아 조회가 어렵고, 징계를 받기 전 자진 사퇴를 하면 더는 문제 삼지 않는 관행이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현재 운동부 지도자의 징계 현황은 경기도교육청 내부는 물론 타 시·도 교육청과 공유되지 않고 각 경기 가맹단체의 징계 현황도 알 길이 없다"며 "이재명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은 도와 도 교육청, 도 체육회가 상시협력체계를 구축해 제도 개선에 나서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원, 체육계 병폐·경기도 신청사 재원 대책 촉구

민주당 송영만(오산1) 의원은 2020년 준공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도 광교 신청사 건립사업의 재원확보계획에 우려를 표명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올해 도청 본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신청사 마무리공사가 집중되는 2020년에 총공사비(3천934억원)의 3분의 2인 1천900억원이 집행된다고 하는데 도가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충당할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말 기준 신청사 건립기금 누적 적립액은 1천4억원인데 이미 대다수인 992억원을 집행해 잔액은 11억9천800만원에 불과하다고 했다.

송 의원은 또 "경기도는 일반회계뿐만 아니라 공유재산 매각으로 신청사 건립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하지만 2016년부터 매각을 추진 중인 총 18개 공유재산(2천902억원) 가운데 현재 매각이 이뤄진 건 4개(189억원)에 그쳐 이대로 가면 공사에 차질을 빚을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준공기일에 급급해 부실한 공사가 진행되지 않도록 공사 관리 감독과 함께 현실성 있는 재원확보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착공한 경기도 광교 신청사는 2만9천184㎡ 부지에 연면적 9만9천127㎡(지하주차장 5만1천666㎡ 별도) 규모로 2020년 12월 완공될 계획이다.

도 본청 건물(22층)과 도의회 건물(12층)로 구성되며 주변에는 도 교육청, 한국은행경기본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도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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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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