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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츠 에이전트가 KBL을 찾은 이유는? “한국 시장 관심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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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월) 06:48

                           

팟츠 에이전트가 KBL을 찾은 이유는? “한국 시장 관심많다”



[점프볼=강현지 기자] “몸 관리에 있어서는 최고인 것 같다. 올해는 팟츠만 보냈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선수들에게 KBL을 추천하겠다.” 기디 팟츠(인천 전자랜드)의 에이전트, 대럴 커머(Darrell Comer)씨의 말이다.

 

팟츠의 대리인을 맡고 있는 대럴 커머 씨가 방한,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를 관전했다. 

 

미국 에이전트가 시즌 중 한국을 찾은 건 이례적인 일. 클라이언트(팟츠)의 몸 상태를 살피고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더 나아가 자유계약제도로 외국선수 제도를 바꾼 KBL에 대한 시장 조사 목적도 있었다. 

 

그는 “팟츠를 응원하기 위해서 방문하기도 했고, 또 구단이나 코칭스태프에서 원하는 방향성을 팟츠에게 전달하면서 조언,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고 말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대럴 커머 씨는 전자랜드의 챔피언 하우스를 살펴보고, 팟츠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그는 “전자랜드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약속했던 모든 것들이 잘 지켜지고 있다”라고 만족스러워하며 “운동 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팟츠 역시 지금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몸 관리에 있어서는 최고다. 시설이나 관리적인 부분에서는 A클래스인 것 같다”며 느낀 점을 말했다.

 

팟츠 에이전트가 KBL을 찾은 이유는? “한국 시장 관심많다” 

 

현재 커머 씨는 에이전시인 '유 퍼스트 스포츠(You First Sports)'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2011-2012시즌에 KBL에서 뛰었던 잭슨 브로만(작고)도 이 에이전시 소속이었다. 그는 KBL 방문을 계기로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KBL 진출을 추천할 계획이라 말했다. 

 

KBL이 외국선수 규정을 바꾸면서 최근 에이전시들 사이에서는 KB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머 씨는 "마퀴스 티그(KCC)의 에이전트도 한국에 있다"고 귀띔했다.

 

전자랜드 변영재 통역은 “자유계약제도로 바뀌면서 KBL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 같다. 샐러리캡이 70만불로 오르면서 해외리그에서도 KBL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며 설명을 곁들였다.

 

현재 KBL 외국선수제도는 자유계약으로, 장신 선수는 2m 이하, 단신선수는 186cm 이하로 신장제한이 있다. 신장 제한의 경우 올 시즌이 끝난 후 개정된 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유계약제도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보다 더 실력 좋은 선수가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 뛸 수도 있다. 확실히 선수를 선택할 풀도 넓어질 것이다. 게다가 안정성, 또 임금 지급에 있어서는 KBL만큼 약속을 제대로 지키는 곳이 드물다. 그들의 KBL에 시선을 두는 또 다른 이유기도 하다.

 

# 사진_ 한명석 기자 



  2018-12-10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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