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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빠진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패배의식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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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목) 21:46

                           

9연패 빠진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패배의식 극복해야”



[더스파이크=의정부/이현지 기자] 연패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한국전력은 15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연패 숫자도 9로 늘어났다. 2018~2019시즌이 개막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승리가 없는 한국전력이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아텀이 돌아오면서 삼각편대(아텀-서재덕-최홍석)가 완성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연패 탈출의 기회도 있었다. KB손해보험의 무기인 강한 서브도 잘 버텼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보다 범실이 00개나 더 많았다. 그럼에도 3세트부터 크게 흔들리면서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올 시즌 한국전력의 고질적인 문제인 공격에서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 있다. 4세트까지 치른 이날 경기에서 공격득점은 32득점으로, KB손해보험(56득점)에 비해 20점 이상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터뷰실을 찾은 김철수 감독의 얼굴이 더욱 수척해졌다. 김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라는 말로 입을 열었다. 이어 “연습한 대로만 하면 되는데 선수들이 더 잘하려고 하다보니까 범실이 나오는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아텀의 공격성공률은 20%로,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철수 감독은 “이게 원래 아텀의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몸에 힘이 들어가서 그런지 공을 끌고 내려와서 때리기도 하고 서브에서도 범실이 난다”라며 “에이스가 해결해줬으면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국내 선수들도 힘을 못 냈다”라고 진단했다.

 

김철수 감독은 “머리가 복잡하다.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자꾸 지니까 패배의식이 생기는 것 같다. 연습 때 했던 만큼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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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복주 기자



  2018-11-15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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