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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가지고 복귀 준비한 대릴 먼로, 15일 삼성전 출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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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목) 14:02

                           

책임감 가지고 복귀 준비한 대릴 먼로, 15일 삼성전 출격



[점프볼=김용호 기자] 오리온이 손꼽아 기다리던 대릴 먼로(32, 196.6cm)가 드디어 돌아온다.

고양 오리온은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어느새 10연패 수렁에 빠졌던 오리온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로 골밑에서 우직하게 기둥이 되어주던 먼로가 드디어 코트 복귀를 알린 것.

먼로는 지난 10월 27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4쿼터 초반에 공격을 시도하다 상대 선수 발을 밟으며 코트로 물러났던 바가 있다. 결국 오리온은 먼로의 2주 부상 공시를 결정했다. 하지만 일시 대체 선수마저 구하기가 녹록치 않았다. 뒤늦게 SK와 계약이 끝난 리온 윌리엄스가 지난 주 원정 3연전을 함께했지만 연패 사슬은 끊지 못했다.

때문에 먼로의 복귀는 더욱 반갑다. 먼로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7경기에서 평균 21.6득점 11.1리바운드 3.4어시스트 1.9스틸로 활약해왔다. 추일승 감독은 연패 기간 동안 먼로의 부재로 인해 선수들의 심리적인 문제가 생겼다고 전해왔다. 제공권에 공백이 생기자 슈터들이 마음 놓고 슛을 쏘지 못한다는 게 추일승 감독의 설명.

책임감 가지고 복귀 준비한 대릴 먼로, 15일 삼성전 출격

15일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오전 훈련을 마친 추일승 감독은 “상태는 나쁘지 않다. 오늘 경기는 출전한다. 통증은 조금 남았는데 많이 좋아졌다. 팀원들과는 어제, 오늘 같이 훈련하면서 손발을 맞췄다”고 먼로의 복귀를 알렸다.

그러면서 “먼로의 복귀로 외곽에 있는 슈터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되찾는 효과를 봤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먼로는 자신의 공백 기간 동안 팀의 연패를 바라보면서 더욱 책임감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비시즌 오리온에 합류하면서도 베테랑으로서 팀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경기 내외적으로 중심을 잡았던 먼로다.

오리온의 관계자도 “먼로가 차분하게 복귀를 잘 준비해왔다. 워낙 선수 스스로가 복귀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왔다. 외국선수들에게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추일승)감독님도 사무국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정말 착한 것 같다. 뭔가 다른 느낌을 주는 선수다”라며 먼로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먼로의 합류로 연패 탈출을 노리는 오리온의 상대는 벤 음발라 대신 유진 펠프스가 합류한 삼성이다. 삼성 역시 2연패에 빠져있는 상황. 과연 오리온이 먼로라는 천군만마와 함께 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윤민호 기자)



  2018-11-15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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