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3안타가 작렬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5-4로 승리했다. / SPOTV 영상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를 작렬하며 팀의 8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 알릴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작렬한 건 지난 5월 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56일 만이다. 시즌 세 번째 기록.
또한, 추신수는 올해 18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2할4푼3리에서 2할5푼1리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작렬했다. 1회말 상대 선발투수 케빈 코레이아에게 2루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중월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와 벨트레의 활약에 힘입은 텍사스는 1회부터 미네소타에 2-0으로 앞섰다.
3회에도 추신수는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상황에서 코레이아의 바깥쪽 높은 공을 쳐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 땅볼 병살타를 치면서 2루에서 아웃당했다.
5회에는 추신수의 시원한 한방이 나왔다. 5회말 텍사스는 사디나스의 좌익선상 2루타로 추가 1득점을 냈다. 추신수는 5회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코레이아의 2구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길게 뻗은 타구는 좌측 담장을 맞고 튕겨 나왔다. 추신수의 시원한 한방으로 2루 주자 루이스 사디나스가 홈을 밟아 점수는 4-0이 됐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텍사스는 5-4로 승리를 따내며 8연패에서 탈출했다. 텍사스는 36승4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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