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7일 4안타를 터뜨린 전준우의 맹활약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8-7로 꺾었다.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7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홈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8-7로 신승했다. 다 잡은 승리를 8회와 9회에 연달아 위기에 빠지며 놓칠 뻔했다. 롯데는 33승(30패)째를 거두며 4위를 굳건히 지켰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2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8패)째를 챙겼다. 전준우는 5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타선은 초반부터 뜨거웠다. 정훈의 볼넷과 전준우의 좌전 안타로 판을 깔았다.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상대 선발 테드 웨버의 폭투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최준석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으며 박종윤의 유격수 땅볼 때 전준우가 홈을 파고들어 2-0으로 달아났다. 2회엔 신본기의 좌익선상 2루타와 이승화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3-1로 앞선 4회엔 2사 뒤 최준석이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잠잠하던 롯데 타선은 6회에 매섭게 돌아갔다. 정훈의 중전 안타에 이어 전준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손아섭의 좌익수 희생 뜬공으로 점수를 올린 뒤 박종윤의 좌익선상 3루타와 황재균의 좌익선상 2루타에 힘입어 7-3으로 달아났다. 7회엔 신본기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리며 8-3으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8회부터 NC에 분위기를 내주기 시작했다. 이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김종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중견수 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내주며 8-5로 쫓겼다. 롯데는 이호준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모창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손시헌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8-6으로 턱밑까지 쫓겼다.
롯데의 위기는 그치지 않았다. 9회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이종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김종호를 낫 아웃으로 잡았지만, 테임즈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아 8-7까지 몰렸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서 이호준을 2루 땅볼로 잡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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