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27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임훈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지난 4월 20일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 뒤 모인 SK 선수들. / 배정한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SK 와이번스가 임훈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물리쳤다.
SK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29승(39패)째를 챙겼다. SK는 4-4로 팽팽한 9회말 임훈의 우중간 적시타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SK는 2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이재원의 1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강민은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린 가운데 한동민이 중견수 뒤를 넘기는 2루타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SK는 4회 오지환과 이진영에게 연달아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5회엔 위기에 빠졌다. 1사에서 임재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최경철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하지만 손주인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여기서 오지환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맞아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SK는 7회 나주환의 우익선상 2루타와 이명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이대수가 투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나주환이 홈을 파고들어 4-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으로 향하던 승부는 임훈의 한 방으로 끝났다. SK는 9회 김성현의 볼넷과 조동화의 3루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임훈이 상대 구원 이동현의 4구째를 우중간 적시타로 만들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SK 승리 투수는 9회에 마운드에 올라와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박정배가 됐다. 박정배는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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