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2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유희관의 호투에 힘입어 8-2로 승리했다. 지난 4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등판한 유희관. / 배정한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홈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33승(33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을 맞췄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4패)째를 거뒀다.
유희관의 출발은 불안했다.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중월 3루타를 맞았다. 이택근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3루 위기에 빠졌다.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강정호 타석에서 폭투로 선제점을 허용했다. 유희관은 2회초 구위를 회복했다.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비니 로티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윤석민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유희관은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2-1로 앞선 3회부터 순조롭게 투구를 이어 갔다. 허도환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잡은 뒤 서건창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택근을 우익수 뜬공, 유한준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4회 박병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뒤 강정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김민성과 로티노를 범타로 처리했다. 2사 후 윤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허도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유희관은 5회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택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1루 주자 서건창의 도루 시도를 저지했다. 유한준은 3루 땅볼로 잡았다. 6-2로 앞선 6회엔 강정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박병호를 3루 땅볼로 처리하고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로티노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7회엔 윤석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안태영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한 뒤 서건창을 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유희관은 7회가 끝난 뒤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재훈은 8회, 이용찬은 9회를 실점 없이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유희관의 7승을 도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등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