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뮐러의 오른발에서 터진 벼락같은 슈팅이 미국의 골망을 크게 흔들었다. / 유튜브 캡처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의 오른발에서 터진 벼락같은 슈팅이 미국의 골망을 크게 흔들었다.

뮐러는 27일(한국 시각)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결승 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독일은 경기 초반부터 미국을 압박했다. 독일 공격 선봉에 나선 뮐러와 루카스 포돌스키, 메수트 외질이 미국 골문을 열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수비수 제롬 보아텡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공격수들의 뒤를 받쳤다.

독일의 결승 골은 후반 10분 뮐러의 발끝에서 터졌다. 뮐러는 후반 10분 페어 메르테자커의 슈팅이 미국의 골키퍼 팀 하워드의 선방으로 튀어나온 공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골대 구석으로 강하게 찔러 넣었다. 뮐러는 이번 결승 골로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와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 순위 1위(4골)에 이름을 올렸다.

뮐러의 결승 골에 힘입은 독일은 미국을 1-0으로 꺾으며 2승1무(승점 7)를 기록해 G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