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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Si월드컵] 독일 G조 1위로 16강 진출…알제리와 맞대결
기사입력 : 2014.06.27 (금) 02:55 | 최종수정 : 2014.06.27 (금) 07:10 | 댓글 0
 [SSi월드컵] 독일 G조 1위로 16강 진출…알제리와 맞대결
독일이 27일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미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독일은 G조 1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 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독일이 미국을 1-0 승리를 거두면서 조 리그 1위로 16강행 진출을 확정 지었다.

독일은 27일(한국 시각)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미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독일은 G조 1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독일은 미국과 조 리그 최종전에서도 전력을 다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은 4-3-3 전형의 전방에 루카스 포돌스키와 토마스 뮐러, 메수트 외질을 배치해 주전 공격수를 총출동시켰다. 중원에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필립 람, 토니 크로스가 자리했고 베네딕트 회베데스, 마츠 후멜스, 페어 메르테자커, 제롬 보아텡이 포백 라인에 배치됐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조국 독일과 맞선 미국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와 총력전을 예고했다. 클린트 뎀프시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했고 공격형 미드필더에 그레이엄 주시와 마이클 브래들리, 브래드 데이비스를 출전시켰다. 중원에서 저메인 존스와 카일 베커먼이 독일 공격진을 상대하고 파비안 존슨과 오마르 곤살레스, 맷 비즐러, 다마커스 비슬리로 이루어진 포백 라인을 골키퍼 팀 하워드가 지휘한다.

독일은 경기 초반부터 미국을 압박했다. 독일 공격 선봉에 나선 뮐러와 포돌스키, 외질이 미국 골문을 열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수비수 제롬 보아텡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공격수들의 뒤를 받쳤다.

미국의 플레이는 다소 답답했다. 일단 수비에 집중했다. 그리다 기회가 나오면 뎀프시의 빠른 발을 활용해 역습을 노렸지만, 독일의 빠른 수비 전환으로 무위에 그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독일은 포돌스키를 빼고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투입했다. 공격 본능이 살아있는 클로제는 지난 가나전에서 터트린 동점 골로 월드컵 개인 최다골 기록(15골)과 동률을 이뤘다.

독일의 선제골은 후반 10분 뮐러의 발끝에서 터졌다. 뮐러는 문전 혼전 상황에 골키퍼 팀 하워드의 펀칭에 튀어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골대 구석으로 강하게 밀어 넣었다. 뮐러의 강력한 슈팅은 미국의 골망을 흔들었고 독일은 미국에 1-0으로 앞서나갔다.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한 뮐러는 이번 선제골로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와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 순위 1위(4골)에 이름을 올렸다.

뮐러의 선제골에 힘입은 독일은 미국에 1-0 승리를 챙기면서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러시아를 꺾고 H조 2위가 된 알제리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독일에 패한 미국은 1승1무1패(승점 4)로 G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미국은 벨기에와 16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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