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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Si월드컵] 포르투갈, 가나에 2-1 승…골 득실차에 뒤져 16강엔 실패
기사입력 : 2014.06.27 (금) 02:55 | 최종수정 : 2014.06.27 (금) 05:57 | 댓글 0

 [SSi월드컵] 포르투갈, 가나에 2-1 승…골 득실차에 뒤져 16강엔 실패
포르투갈이 27일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대회 첫 골을 터뜨리며 2-1로 이겼지만, 미국에 골득실차에 밀려 16강 진출엔 실패했다. / 포르투갈축구협회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회 첫 골에 힘입어 가나를 물리쳤지만, 골 득실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은 27일 오전(한국 시각)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회 첫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1승1무1패(승점 4·골 득실 -3)로 조 2위 미국(승점 4·골 득실 0)과 타이를 이뤘지만, 골득실차에 뒤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에데르를 중심으로 좌우 공격수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가 스리톱을 구축했다. 후벤 아모림, 윌리엄 카르발류, 주앙 무티뉴가 중원을 꾸렸고, 포백은 미겔 벨로주-브루누 알베스-페페-주앙 페레이라가 배치됐다. 베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가나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파타우 다우다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콰드오 아사모아-조나단 멘사-존 보예-해리슨 아풀이 포백 라인은 구성했다. 엠마누엘 아게망 바두와 모하메드 라비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안드레 아예우-크리스티안 아츠가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투톱은 아사모아 기안과 마지드 와리스가 나섰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다득점 승리가 절실한 포르투갈은 전반 초반부터 호날두를 앞세워 가나를 압박했다. 호날두는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한 데 이어 전반 11분엔 프리킥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7분 뒤에는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가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시종일관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인 포르투갈은 전반 31분 결실을 봤다. 벨로주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고 크로스를 올렸다. 가나 수비수 보예가 걷어 내려 했지만, 이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향해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에데르를 앞세워 전반 종료 직전까지 가나를 몰아붙이며 다득점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선 포르투갈은 추가점을 위해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분 나니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가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지나치게 공격에 치중한 나머지 후반 12분 동점 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이 뚫리면서 아사모아에게 크로스를 내줬고, 기안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가나에 주도권을 내주고 흔들렸다. 다급해진 포르투갈은 실베스트르 바렐라, 비에이리냐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꾼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추가 골로 다시 앞서 갔다. 후반 35분 상대 골문 앞에서 수비수가 걷어 낸 공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포르투갈은 종료 직전까지 맹공을 퍼부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한 채 이번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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