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선수들이 지난달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 최용민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ㅣ김광연 기자] 활발한 타선을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했다.
넥센은 26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5-9로 이겼다. 넥센은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21안타를 작렬하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넥센 좌완 선발 강윤구는 2.1이닝 6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볼넷 4실점 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하지만 넥센은 이후 타선이 폭발하며 승리를 따냈다. 반면, 삼성은 외국인 선발 투수 J. D. 마틴이 1.1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며 4패(4승)를 안았다.
넥센은 1회초 이택근과 유한준이 연속 안타를 터뜨린 뒤 강정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김민성이 마틴의 4구를 잡아당겨 3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1회말 선두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넥센은 2회 윤석민과 허도환이 연속 1점 홈런을 터뜨린 뒤 서건창의 볼넷과 이택근의 좌중간 2루타로 6-1로 달아났다.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7-1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잡은 넥센은 3회초 윤석민의 좌중간 2루타와 서건창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이택근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10-1을 만드는 유한준의 좌익선상 2루타가 이어졌다. 강정호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12-1로 달아났다. 3회말 넥센은 나바로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준 뒤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주고 박석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최형우의 중견수 뜬공과 채태인의 우중간 적시타로 12-4까지 쫓겼다.
하지만 넥센은 4회초 비니 로티노의 우전 안타 이후 윤석민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14-4로 달아났다. 넥센은 곧바로 4회말 김상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한이의 우전 적시타와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14-6이 됐다.
넥센은 5회초 박병호가 1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28호 아치였다. 5회말 이지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김상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실점 했다. 박한이의 중견수 희생 뜬공까지 내주며 15-8이 됐다. 6회 삼성에 1점을 더 내주며 15-9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후 넥센 불펜은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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