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4월 2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10-2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 배정한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ㅣ김광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6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10-9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외국인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3.2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으나 뒤늦게 타선이 폭발하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한화는 새 외국인 선발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가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 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고 불펜 부진 속에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롯데는 2회초 최준석이 좌전 안타를 터뜨린 뒤 박종윤이 볼넷을 얻었다. 강민호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신본기 타석 때 타투스코의 폭투로 3루 주자 최준석이 홈을 밟았다. 이후 신본기와 정훈이 각각 헛스윙 삼진과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진 못했다.
롯데는 2회말 김태균과 최진행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1-1 동점을 내준 뒤 김회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2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3회초 루이스 히메네스의 중전 안타와 최준석의 좌월 홈런으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3회말 이용규와 정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김태균에게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내주며 3-3이 됐으나 이후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넘겼다.
롯데는 4회초 신본기의 몸에 맞는 공과 정훈의 좌익선상 2루타로 4-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4회말 한화 송광민과 이용규의 연속 2루타와 정근우의 좌전 안타로 4-5로 다시 뒤졌다. 이후 김경언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김태균에게 4-7로 뒤지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펠릭스 피에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4-8까지 뒤졌다. 하지만 롯데는 5회 손아섭과 히메네스의 연속 안타와 최준석의 유격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5-8로 따라붙었다.
6회 롯데는 신본기의 좌익선상 3루타와 정훈이 한화 3루수 실책으로 득점 기회를 얻었다. 이후 전준우, 손아섭, 이승화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9-8 역전에 성공했다. 8회 1점을 추가한 롯데는 9회 2사 후 최진행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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