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안치홍(가운데)이 지난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3회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 최용민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ㅣ김광연 기자]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홈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KIA는 선발 김병현이 4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 했으나 불펜이 호투하고 타선이 폭발하며 승리를 챙겼다. KIA 3번 타자 이범호는 3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SK는 좌완 선발 김광현이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8실점(6자책점) 하며 시즌 6패(7승)째를 안았다.
KIA는 1회말 첫 타자 김주찬이 좌전 안타를 터뜨린 뒤 2루 도루에 실패했으나 김민우의 볼넷에 이은 이범호의 좌월 홈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선을 제압한 KIA는 2회 김다원이 SK 3루수 실책으로 살아 나가고 박준태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주찬의 우중간 적시타로 3-0을 달아났다.
KIA는 4회 임훈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준 뒤 이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박정권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3-1이 됐다. 5회초엔 박계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위기에서 안정광의 2루 땅볼 때 타자만 잡으며 3-2로 쫓겼다.
KIA는 5회말 SK 3루수 실책으로 김민우가 살아 나가고 이범호의 좌익선상 2루타, 나지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안치홍의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로 6-2가 됐다. 김다원의 2루수 내야 안타와 김주형의 우익수 희생 뜬공이 이어지며 7-2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6회 1점을 추가한 KIA는 이후 SK 타선을 2실점으로 봉쇄하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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