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리오단이 26일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 잠실야구장 = 최용민 기자

[스포츠서울닷컴 | 잠실야구장 = 홍지수 인턴기자] LG 트윈스가 코리 리오단의 호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에 승리를 거뒀다.

LG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홈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LG 외국인 선발 투수 리오단은 9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4승(6패)을 올렸고 NC 선발 이성민은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1패(1승)를 안았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1무39패로 8위에 자리했고 NC는 40승26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LG가 0-0으로 이어지던 팽팽한 승부를 먼저 깼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용의가 볼넷으로 나간 뒤 최경철의 2루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손주인이 상대 선발 이성민의 4구를 끌어당겨 좌익선상 적시타를 날려 1-0이 됐다. 손주인은 좌익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나갔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임재철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오지환이 우익수 뒤를 넘기는 큼지막한 1타점 3루타를 작렬해 2-0으로 달아났다.

LG는 6회 2사 후 채은성이 볼넷으로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용의가 좌전 적시타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엔 선두 타자 정의윤이 좌중간 안타로 나간 뒤 이진영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정성훈이 유격수 땅볼을 때렸으나 대주자로 들어온 3루 주자 박경수가 홈에서 잡힐 때 이진영과 정성훈이 2루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채은성의 우익수 희생 뜬공으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리오단이 팀의 4-0 승리를 끝까지 지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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