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이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8회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걸어가고 있다./ MLB.com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30)이 생애 두 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린스컴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으로 생애 두 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그는 2회 체이스 해들리에게 내준 볼넷 이외엔 무결점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이 볼넷만 없었다면 '퍼펙트게임'도 가능한 페이스였다.
투구수 관리도 탁월했다. 9회까지 단 113개의 공을 던졌다. 3회엔 공 6개로 샌디에이고 타자 3명을 범타 처리했고 7회에도 공 7개로 샌디에이고의 상위 타선을 가볍게 요리하는 등 압권의 피칭을 보였다.
9회 린스컴은 선두타자 크리스 데노피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이어진 대타 야스마니 그랜달과 윌 베너블을 각각 투수 앞 땅볼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유독 샌디에이고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당시 펫코 파크에서 4볼넷 13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샌프란시스코 역사상 7번째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고 아울러 펫코 파크 사상 최초의 노히트노런 게임을 적어 낸 투수가 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린스컴의 노히터 역투와 11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4-0으로 눌렀다. 45승(32패)째를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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