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모창민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회 좌중월 2점 홈런을 터뜨리고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잠실구장 = 최용민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ㅣ잠실구장 = 이성노 기자] 모창민과 이호준의 홈런포가 터진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날 찰리 쉬렉의 노히트 노런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던 NC는 2연승을 기록하며 LG와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40승(25패) 고지를 밟은 NC는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6.1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시즌 7승(4패)을 올렸다. 모창민은 선제 2점 홈런을 이호준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제 몫을 다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을 1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시즌 12세브(1승2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에버렛 티포드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득점 기회에서 타선이 번번이 침묵을 지키며 안방에서 2연패했다. 특히 8회 1사 1, 2루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25승39패1무로 8위에 머물렀다.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이재학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
1회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난 NC는 2회 모창민의 선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호준의 안타로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모창민은 상대 선발 티포드의 2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짜리 좌익수 뒤를 넘기는 2점 아치를 작렬했다. 올 시즌 10호 홈런.
2-0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NC는 LG의 거센 반격에 한 점을 추격당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3회 선두 타자 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주고 흔들렸다. 박용택을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오지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주고 1실점 했다. 이후 오지환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정성훈과 이진영을 상대로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스스로 불을 껐다.
한 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킨 NC는 곧바로 추가점을 냈다. '맏형' 이호준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호준은 티포드의 5구를 때려 좌익수 뒤 담장을 넘겼다. 전날 왼쪽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시즌 12호 아치로 건재를 과시했다. NC는 이재학에 이어 6회 1사부터 손정욱-원종현-손민환-김진성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지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특히, 7회 1사 1, 2루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은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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