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25일 마이애미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가 소속팀과 남은 2년 계약을 파기하고 FA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NBA 미디어 센트럴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올 것이 왔다. 마이애미 히트의 '킹' 르브론 제임스(28)가 옵트 아웃으로 프리 에이전트(FA)를 선언했다고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언론인 ESPN은 25일(이하 한국 시각) 르브론 제임스가 계약 옵션으로 걸었던 옵트 아웃을 행사하겠단 뜻을 마이애미에 밝혔고 다음 주중에 FA가 된다고 전했다. 마이애미와 남은 2년 계약에 대한 판단 기일이 오는 30일로 다가운 가운데, 제임스는 자신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과 상의한 결과,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가 옵트아웃을 행사한다면 마이애미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들은 시즌이 끝난 직후, 제임스에게 내년 연봉 2000만 달러(약 200억원)를 제시했지만, 제임스는 계획을 세우기 앞서 가족과 휴가를 원한다며 계약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피해왔다. 옵트아웃 행사 후에도 원칙적으로 원 소속팀과 계약이 가능하긴 하지만, 몸값 폭등은 불가피하다.
르브론은 200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데뷔한 이후, 2010년 마이애미로 이적해 활약했다. 2004년 신인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NBA 챔피언 2번, 파이널 MVP 2회는 물론 시즌 MVP 4번이나 뽑힌 NBA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한편 마이애미는 2013~2014시즌 NBA 파이널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트로피를 내주며 리그 2연패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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