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가 23일 발표된 올스타전 인기투표 2차 집계 결과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SK전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는 강정호. / 최용민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가 1위에 올랐다.
22일 오전 기준, 지난 10일부터 네이버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4'에서 진행된 팬 투표를 합산한 2차 집계 결과, Western League(LG 트윈스, 넥센,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유격수 부문의 강정호가 80만3368표로 강정호가 최다 득표 선두에 올랐다. 5일 발표된 1차 집계에서 최다 득표 선두였던 외야수 부문 NC 나성범(80만2478표)를 890표 차로 앞섰다.
각 부문별 1위의 변동은 없다. Eastern League(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투수 부문이 가장 치열하다. 47만961표를 얻은 삼성 장원삼과 2위 김광현(45만1192표)을 1만9769표 차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가장 큰 득표 차를 보이는 부문은 전체 최다 득표의 강정호가 독주 중인 Western League 유격수 부문으로 2위 NC 손시헌(19만8673표)과 60만 표 이상의 압도적인 표 차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선 Eastern League 1루수 부문의 두산 호르헤 칸투, 지명타자 부문의 롯데 루이스 히메네스, Western League 외야수 부문의 한화 펠릭스 피에 등 3명이 선두를 굳게 지켰다. 구단 별로는 삼성, 두산, NC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넥센이 3명, 롯데, KIA가 각각 2명, SK와 LG, 한화가 1명 씩이다.
한편 이번 올스타 팬 투표는 역대 최다 득표수를 기록한 지난 해 2차 집계(137만7393표)와 비교해 약 3.9% 이상 증가한 수치로, 월드컵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을 이어 가고 있다. 다음달 4일까지 2주간 더 진행될 예정이라 사상 최다 득표수(2013년 221만7846표)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공식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9개 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네이버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할 수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KBO 프로야구 2014'로만 참여할 수 있다. 투표 횟수는 부정 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1일 1인 1회로 제한된다.
한편, 투표가 끝난 뒤 추첨으로 참가자에게 LG 생활건강에서 후원하는 KBO 9개 구단 캐릭터 피겨 방향제 30세트와 9개 구단 유니폼 방향제 20세트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당첨자에겐 올스타전이 끝난 뒤 당첨 여부가 따로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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