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23일 오전 5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9승을 달성했다. / 스포츠서울닷컴 DB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가 시즌 9승(3패)을 챙겼다. 1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 2점대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23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94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18에서 3.06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지난 4월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한 후 8경기째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5회까지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타선을 틀어막으며 평균자책점 2.99를 찍었다. 하지만 6회 크리스 데노피아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내줬고 다시 평균자책점을 3점대로 올라갔다.

6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06에 고정됐다. 류현진은 매 경기 1~2점씩 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을 조금씩 낮추고 있다. 최근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다음 등판에서 2점대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열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최근 기세도 상승세다. 류현진이 지난 시즌 아쉽게 이루지 못했던 2점대 평균자책점을 향해 열심히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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