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정의윤의 3점포를 앞세워 10-7 역전승을 거뒀다. / 스포츠서울닷컴DB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LG 트윈스가 5회에만 8득점을 올리는 화력 타선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2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4승1무37패를 기록하면서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고 최하위 한화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한화는 21승1무37패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5이닝 동안 11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겨 시즌 5승(4패)을 달성했다. 한화 선발 앨버스는 4.2이닝 7피안타 1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앨버스는 이날 패배로 개인 6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1회 오지환이 중견수 뒤 3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오지환이 홈을 밟으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2회부터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화는 1사 1루에서 터진 김경언의 3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고동진과 이용규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1로 전세가 뒤집혔다. 한화는 3회에도 추가점을 냈다. 2사 상황에 2루타로 출루한 펠리스 피에를 김경언이 우전 안타로 불러들이면서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LG의 방망이는 5회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정의윤은 좌전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최경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오지환의 안타와 박경수의 사구로 2사 만루를 만든 LG는 정성훈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진영은 2타점 적시타로 팀의 역전에 힘을 보탰다.
위기를 느낀 한화는 윤근영을 등판시켜 위기 탈출을 노렸다. 하지만 윤근영은 이병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송창식과 교체됐다. 송창식 역시 정의윤에게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했고 LG는 5회에만 8점을 뽑아내는 화력 타선으로 9-4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5회 김태균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9-5로 쫓겼지만 6회 최경철의 솔로 홈런으로 10-5를 만들었다. 한화는 8회 김태균의 솔로 홈런과 9회 김회성의 2루타로 2점을 내며 마지막까지 LG를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LG가 한화에 10-7로 승리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등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