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25,928
[해외야구] '통산 555홈런' 라미레스, 마이너리그 플레잉코치 취임
기사입력 : 2014.06.22 (일) 17:30 | 댓글 0

 '통산 555홈런' 라미레스, 마이너리그 플레잉코치 취임
메이저리그를 풍미했던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가운데)가 선수 겸 코치로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지난달 28일 보스턴과 애틀랜타의 경기가 열린 팬웨이파크를 찾은 라미레스. / MLB.com 캡처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거포 가운데 한 명인 매니 라미레스(43·도미니카 공화국)가 선수 겸 코치로 경기장에 복귀한다.

ESPN 등 복수의 해외 언론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라미레스가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 A 아이오와 컵스와 플레잉코치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199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를 치른 뒤, 보스턴 레드삭스 등 5개 팀에서 뛰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년간 통산 타율 3할1푼2리, 555홈런, 1831타점을 기록한 역대 최고의 강타자다. 올스타엔 12번 선정됐고 포지션 별 최다 홈런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실버 슬러거상은 9번이나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LA 다저스 시절과 2011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던 당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각각 50경기, 100경기 출장 금지 처분을 받고 내리막을 걸었다. 2013년엔 대만에서 뛰는 등 '저니맨' 생활을 이어왔다.

아이오와의 타격 코치인 브라이언 하퍼는 "라미레스가 프로로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젊은 선수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타자로서 그가 가진 능력도 보고 싶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mail protected]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등록해보세요.

신고하기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