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가 19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교류전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 닛칸 스포츠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경기 연속 침묵을 깨고 시즌 10호 아치를 포함해 2안타를 폭발했다.
이대호는 19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교류전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7-4로 이긴 지난 11일 주니치 드래건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타율은 종전 3할3리에서 3할6리(245타수 75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돌아갔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4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지난 4일 13-5로 이긴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이후 보름 만에 터진 아치였다. 이로써 일본 진출 이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3-0으로 앞선 4회 2사 만루 추가 득점 기회에선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0으로 달아난 6회 무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이시야마 타이치로부터 볼넷을 골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와 요시무라 유키, 호소카와 도오루가 홈런포를 가동한 가운데 야쿠르트를 7-2로 꺾었다. 선발로 나선 셋츠 다다시는 홈런 2개를 허용했지만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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