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25,641
[해외야구] [커쇼 노히트노런] 탈삼진만 15개! 콜로라도 강타선 잠재운 '완벽투'(영상)
기사입력 : 2014.06.19 (목) 16:36 | 댓글 0
 [커쇼 노히트노런] 탈삼진만 15개! 콜로라도 강타선 잠재운 '완벽투'(영상)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1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 SPOTV 캡처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그야말로 '완벽투'였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26)가 15개의 탈삼진을 따내며 상대 강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단순한 구종 배합이었지만 '면도날 제구'가 일품이었다.

커쇼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9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5탈삼진을 기록하며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최고 시속 153km에 이르는 직구도 대단했지만, 빠른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그리고 낙차 큰 커브가 눈에 띄었다. 특히 15개의 탈삼진 가운데 14개를 슬라이더(8개)와 커브(6개)로 잡아냈다.

우선 슬라이더가 압권이었다. 시속 141km에 육박하는 고속 슬라이더는 타자를 위협하듯 몸쪽으로 날카롭게 들어갔다. 반면 커브는 빠르진 않앗지만 타자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최고 시속이 114km로 직구와 슬라이더에 비해 많이 느렸으나 각도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폭포수처럼 급격히 떨어지는 공에 콜로라도 타선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이날 커쇼의 투구 패턴은 그리 다양하지 않았다. 빠른 패스트볼로 타자를 윽박지른 뒤 각도가 큰 슬라이더나 커브로 잡아내는 '단순한' 패턴이었다. 그는 애초에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처럼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는 투수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심플한 투구 구성에도 그야말로 '신들린' 활약을 펼쳤다. 알고도 못 치는 압도적 구위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커쇼의 다저스 통산 24번째 노히트노런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8-0으로 크게 이겼다.

◆[커쇼 노히트노런] 탈삼진만 15개! 콜로라도 타선 잠재운 '완벽투'(http://www.youtube.com/watch?v=jKXrv1QYuqs&feature=share&list=PL7MQjbfOyOE1aq-EAfR1f0vtrBiLsBz71&index=4 ·SPOTV 제공)

[email protected]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등록해보세요.

신고하기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