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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류현진 8승] '돌아온 엘리스'와 찰떡 궁합! '완급 조절' 빛났다
기사입력 : 2014.06.17 (화) 14:56 | 최종수정 : 2014.06.17 (화) 16:31 | 댓글 0
 [류현진 8승] '돌아온 엘리스'와 찰떡 궁합! '완급 조절' 빛났다
부상에서 복귀한 A.J 엘리스가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출전해 든든한 리드로 류현진의 시즌 8승을 도왔다. LA 다저스는 이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 스포츠서울닷컴 DB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다. A.J 엘리스가 복귀해 류현진(27·LA 다저스)의 시즌 8승을 도왔다.

최근 부상을 털어 낸 엘리스가 17일(이하 한국 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류현진과 환상적인 호흡을 발휘했다. 류현진은 오랜만에 '단짝'과 함께하며 역투했다.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26일 만에 맞춘 이들의 호흡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엘리스는 류현진의 투구를 안정적으로 도왔다. 특히 완벽한 완급 조절을 이끌었다. 류현진이 2회초까지 2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공 44개를 던졌지만, 3회부터 6회까지 투구 수를 평균 15.2개로 유지하며 역투할 수 있었던 것도 엘리스의 공로가 컸다. 엘리스는 시기적절하게 직구와 변화구를 요구하며 류현진의 투구 수를 줄였다.

타석에서도 빛났다. 엘리스는 7번 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2-0으로 앞선 4회엔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쳤으며 7회 2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과 친분이 두터운 엘리스는 그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지난달 26일 6-0으로 이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팀 동료 조시 베켓의 노히트 노런 달성을 축하하다 동료 포수 드루 부테라가 벗어 놓은 마스크를 밟아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의 부상 복귀 시점과 맞물려 아쉬운 점을 남기기도 했다. 엘리스는 그동안 재활에 매진해 왔으며 지난 14일 다저스가 4-3으로 이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엘리스는 류현진과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춰 온 포수다. 이날까지 171.2이닝을 함께했을 정도로 류현진과 단짝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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