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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류현진 8승] '6월에만 3개' 피홈런, 호투 속 유일한 '옥에 티'
기사입력 : 2014.06.17 (화) 14:51 | 최종수정 : 2014.06.17 (화) 14:54 | 댓글 0
 [류현진 8승] '6월에만 3개' 피홈런, 호투 속 유일한 '옥에 티'
류현진이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8승을 달성했지만 3경기 연속 허용한 홈런은 숙제로 남았다. / 스포츠서울닷컴 DB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8승을 달성했지만 3경기 연속 피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은 17일(한국 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3-1로 앞선 6회말 대타 제이미 로막과 교체됐고 팀이 6-1로 이기면서 8승(3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3.33에서 3.18로 떨어졌다. 투구 수는 105,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였다.

유일한 '옥에 티'는 4회 허용한 솔로 홈런이었다. 4회초 선두 타자 저스틴 모어노를 중견수 뜬공, 드류 스텁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윌린 로사리오에게 2스트라이크에서 3구 몸쪽 빠른 공을 던져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빠른 승부가 화를 불렀다.

류현진은 올 시즌 13번의 등판에서 5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초반 10번의 등판에서 2개에 불과했지만 6월에 등판한 3경기에서 매 경기 홈런을 내줬다. 지난 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드류 스텁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12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도 6회 제이 브루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 이후 6경기에 등판해 5승을 쓸어담았다. 하지만 번번이 나오는 피홈런에 흐름이 끊긴다. 지난 7일 콜로라도전에서는 솔로포 허용 이후 장타 2방을 더 내줘 추가 실점을 했다.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선 홈런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마감했다. 17일 콜로라도전에서는 무실점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6월 들어 내준 홈런이 모두 솔로포라는 사실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17일 등판 전까지 3경기에서 24개, 경기당 8피안타를 기록하며 많은 주자를 내보냈지만 주자가 있을 땐 홈런을 단 하나도 맞지 않았다. 구속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상황에서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호투를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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