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독일 분데스리가 TSG 1899 호펜하임 이적이 확정된 김진수가 구단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 TSG 1899 호펜하임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TSG 1899 호펜하임 이적이 확정된 김진수(22)가 구단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호펜하임은 13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김진수와 계약 체결 소식을 내걸었다. '김진수는 자신의 22번째 생일에 호펜하임과 사인했다. 앞으로 4년간, 2018년 6월 30일까지 구단을 위해 뛸 것이다'고 밝혔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다음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엔 김진수를 비롯해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지동원(도르트문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등 모두 7명이 뛰게 됐다.
김진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한 것에 대해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렉산더 로젠 호펜하임 구단 이사는 "김진수는 공격적이고 빠르다. 공을 다루는 능력도 뛰어나다. 앞으로 구단의 측면 수비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단 홈페이지엔 김진수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명단에 합류했지만, 오른쪽 발복 부상 회복이 더뎌 탈락한 것도 자세하게 다뤘다. 로젠 이사는 "정말 불행한 일이다. 휴식을 취하고 앞으로 구단을 위해 열심히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김진수는 '제2의 이영표'라고 불릴 만큼 재능을 인정받았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수비력은 물론 공격력까지 겸비해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믿음을 샀다. 브라질 월드컵 최종 23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발목 부상이 100% 완치되지 않아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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