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14일 위싱턴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 스포티비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위싱턴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2할6푼1리에서 2할6푼2리(214타수 56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이로써 5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지난 13일 마이애미전(6-0 승)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추신수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구위에 막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1회 1사 1루 첫 타석에는 1루 땅볼을 쳤다. 야수선택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 타선도 함께 침묵을 지킨 7회,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의 4구째 시속 80마일(약 129km)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상대 폭투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유격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알렉스 리오스가 삼진을 당해 홈을 밟진 못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9회 1사 1루에선 볼넷을 골라 나갔다.
텍사스는 시애틀 '에이스' 에르난데스의 호투에 막혀 8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하지만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중전 안타와 도루 2개로 3루를 밟은 뒤 상대 2루수 송구 실책 때 결승 득점에 성공하며 1-0 신승을 거뒀다. 텍사스 선발로 나선 닉 테페쉬는 6.1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뒤늦게 터진 타선 때문에 승수를 올리진 못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등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