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13일 바카리 사냐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 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바카리 사냐(31)가 8년간의 아스널 생활을 정리하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한다.
맨시티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사냐와 계약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올 여름이 끝나는 대로 맨시티로 합류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맨시티에 따르면 사냐는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는 오는 8월 31일 이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사냐는 아스널에 감사 인사부터 했다.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스널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아스널에서 나날이 발전할 기회를 잡은 것 같다"며 "특히 아르센 벵거(65) 아스널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벵거 감독은 내게 항상 신뢰를 나타냈고 분명히 내 삶을 바꾸어 놓았다"고 덧붙였다.
사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오른쪽 수비수로 꼽힌다. 지난 2007년 아스널에 입단해 213경기를 뛰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엔 42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 패스 성공률 84.7%를 기록했다. 사냐는 지난 시즌 직후 아스널과 계약이 끝나 재계약 협상을 벌여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계약 기간과 주급에서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냐는 그동안 맨시티를 비롯한 FC 바르셀로나와 첼시, 갈라타사라이 등 명문 구단 이적설이 불거졌다. 사냐의 선택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맨시티였다. 사냐는 대인 방어와 공격 가담이 뛰어나 맨시티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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