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크 파브레가스가 13일 첼시로 이적이 결정되면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 세스크 파브레가스 트위터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홍지수 인턴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27)가 친정팀인 아스널이 아닌 첼시 이적을 결정하자 아스널 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파브레가스가 첼시와 계약했다. 그를 환영한다"면서 "계약 기간은 5년, 등번호는 4번"이라고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첼시에 온 것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자신이 입게 될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파브레가스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본 아스널 팬들은 SNS에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며 실망한 기분을 숨기지 못했다. 환영하는 일부 팬들도 있지만 다수의 흥분한 팬들은 "후회하게 될 것이다"라면서 파브레가스의 SNS에 입에 담기 힘든 욕을 쏟아부으며 그의 첼시 이적에 대해 강하게 분노했다.
아스널 팬들은 파브레가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복귀하게 되면 당연히 아스널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스널은 파브레가스의 친정팀으로 그가 지난 2003~2004시즌부터 2010~2011시즌까지 활약한 팀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스널은 파브레가스를 바르셀로나로 보낼 때 우선 협상권 조항을 계약서에 넣어 아스널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아스널이 우선 협상권을 포기하면서 파브레가스의 최종 행선지는 첼시로 결정됐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은 날 원하지 않았다"며 "아스널은 우선 협상권을 사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없던 일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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