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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영상] '제구 난조' 극복 오승환, 역시 '돌부처!'…15S 달성
기사입력 : 2014.06.13 (금) 09:35 | 댓글 0

 [영상] '제구 난조' 극복 오승환, 역시 '돌부처!'…15S 달성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이 12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15세이브를 따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구원 실패 이후 부담이 이어진 탓일까? 공이 높게 제구됐다. 하지만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은 공을 던질수록 안정감을 찾으며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교류전 원정 경기에서 8-7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세이브(1승2패)째를 따냈다.

초반 높은 제구는 불안했다. 선두 타자 가쿠나카 가쓰야(27)에게 던진 세 개의 직구는 모조리 바깥쪽 높은 쪽에 꽂혔다. 가쿠나카가 친 세 번째 직구도 포수 후지이 아키히토(38)의 미트가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 있을 정도로 높게 제구됐다. 오카다 요시후미(30)가 희생번트로 처리한 공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자초한 위기를 스스로 처리했다. 어깨가 달아오른 오승환은 스트라이크존에 제대로 꽂히는 직구 네 개로 루이스 크루스(30)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진 베테랑 타자 사부로(38·본명 오무라 사부로)는 시속 152km에 육박하는 직구로 현혹한 뒤, 6구째 시속 140km짜리 컷 패스트볼을 바깥쪽으로 정확하게 찔러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오승환은 안도한 듯 후지이와 어깨동무를 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최근 일본 야구 전문가들에게 지적받은 제구 문제를 극복한 오승환의 위기관리능력이 빛났다.

◆ [영상] 오승환, 초반 높은 제구 극복하고 15S 달성! (http://youtu.be/xxbfJgABZ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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