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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1이닝 2K 무실점' 오승환, 지바 롯데전서 시즌 15세이브
기사입력 : 2014.06.12 (목) 23:44 | 댓글 0

 '1이닝 2K 무실점' 오승환, 지바 롯데전서 시즌 15세이브
오승환이 12일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이 지난달 13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원정 경기에 10회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 닛칸스포츠 제공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기자] '수호신'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11일 만에 시즌 15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교류전 원정 경기에서 8-7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지난 1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11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15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센트럴리그 1위를 지켰다.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1.73으로 떨어졌다. 투구 수는 15개, 이 가운데 직구는 10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2km였다.

오승환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 가쿠나카 가쓰야에게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지만 3구째 시속 147kn 높은 직구가 공략당해 중전 안타를 맞았다. 오카다 요시후미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면서 1사 2루가 됐다.

오승환은 위기에 강했다. 루이스 크루스를 상대로 빠른 공만 연달아 4개 던져 삼진을 잡았다. 4구째 바깥쪽 시속 150km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 냈다. 이어 오승환은 오무라 사부로마저 6구째 바깥쪽 낮은 시속 140km 컷패스트볼로 삼진으로 처리했다.

오승환의 세이브는 짜릿한 역전승을 지켜 더 가치가 있었다. 한신은 7회까지 5-7로 뒤졌지만 8회초 대타 아라이 료타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8-7로 순식간에 역전했다. 그리고 오승환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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