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이 최근 이적을 결심한 마리오 만주키치의 영입을 노린다고 11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가 보도했다. / 데일리 스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최근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크로아티아 폭격기' 마리오 만주키치(28·바이에른 뮌헨)를 향해 유럽 빅 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우승에 실패한 AC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첼시, 아스널이 그 주인공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맨유-첼시-아스널-AC 밀란이 바이에른 스타 만주키치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AC 밀란이 만주키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원하는 AC 밀란은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팀 주축 스트라이커 마리오 발로텔리(24)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팀 또한 만주키치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머무르며 자존심을 구긴 맨유를 비롯해 최전방 공격수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첼시, 잉글리시 축구협회(FA) 컵 우승으로 9년 만에 정상의 기쁨을 맛본 아스널도 만주키치 영입에 뛰어들 전망이다. 더불어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팀인 유벤투스,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만주키치의 이적료는 1900만 파운드(약 324억 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바이에른 구단이 만주키치의 몸값을 2400만 파운드(약 408억 원)로 책정했지만, 이번 여름 이정시장에서 그를 처분하기 위해 500만 파운드(약 85억 원) 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주키치는 펩 과르디올라(43) 바이에른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팀 이적을 결심했다. 그는 지난 8일 크로아티아 언론 '스포츠케 노보스티'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포칼 결승전이 열리기 전 칼 하인츠 루메니게 단장을 만나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일원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하는 만주키치는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8골을 비롯해 전 대회 통틀어 48경기에 출장해 25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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