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베테랑 가드 데릭 피셔(왼쪽)가 뉴욕 닉스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 야후스포츠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박상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신임 감독에 베테랑 가드 데릭 피셔(40)가 선임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뉴욕이 피셔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5년에 연봉은 500만 달러(약 51억 원)다. 올 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현역으로 활약했던 피셔는 은퇴와 동시에 감독으로 데뷔하게 됐다.
뉴욕은 지난 시즌 37승45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마이크 우드슨을 해고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피셔를 물망에 올렸다. 피셔의 계약에는 필 잭슨 뉴욕 사장의 뜻이 강하게 작용했다. 피셔는 잭슨이 LA 레이커스 감독으로 활약할 때 함께 수차례 우승을 합작했던 사제지간이다. 당시 피셔는 주전은 아니었지만 주전급 식스맨으로 레이커스의 우승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바 있다.
잭슨은 플레이오프 기간 중에 선수로 뛰고 있는 피셔를 "감독으로 데려오고 싶다"고 발언해 2만 5000달러(약 2538만 원)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피셔 역시 뉴욕의 감독직 제안에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피셔는 지난 시즌 현역 은퇴 후 곧바로 감독 데뷔를 한 브루클린 네츠의 제이슨 키드와 함께 뉴욕 라이벌 구도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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