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팀 던컨(앞쪽 가운데)이 6일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파이널 1차전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득점하고 잇다. / 미국프로농구 홈페이지 |
[스포츠서울닷컴ㅣ김광연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팀 던컨과 대니 그린의 맹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파이널 시리즈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샌안토니오는 6일(이하 한국 시각)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1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1차전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110-95로 이겼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1999년 이후 6번 파이널에 올라 1차전을 모두 이기는 진기록을 이어가며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샌안토니오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만난 마이애미에 초반 고전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와 폭발적인 공격력에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주축' 던컨이 골 밑에서 묵묵히 활약하며 26-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마이애미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샌안토니오는 54-4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실책을 연발한 샌안토니오는 78-72까지 쫓겼다. 하지만 4쿼터 들어 고비 때마다 그린의 3점 슛이 터졌다. 상대 주축인 제임스까지 부상으로 경기를 끝내는 행운도 있었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카와이 레너드와 토니 파커의 3점 슈팅으로 105-95까지 달아났다.
샌안토니오는 선수 대부분이 제 몫을 해줬다. 던컨은 21득점 10리바운드 3도움으로 맹활약했고 13득점을 올린 그린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넣으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파커(19득점 8도움)와 마누 지노빌리(16득점 11도움 5리바운드)도 제 몫을 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제임스(25득점 6리바운드)와 웨이드(19득점), 크리스 보쉬(18득점 9리바운드)가 안간힘을 썼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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