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의 엠레 칸(가운데)이 지난 3월 29일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 홈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레버쿠젠 페이스북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손흥민(22)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제2의 미하엘 발락' 엠레 칸(20·이상 바이엘 레버쿠젠)의 리버풀 이적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5일(이하 한국 시각) '브랜든 로저스(41) 리버풀 감독이 칸을 노리고 있다. 이번 주말까지는 계약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도 '리버풀과 칸이 이미 만나 950만 파운드(약 164억원)에 이적하기로 합의했다'며 칸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단계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013~20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끝나자마자 사우샘프턴의 공격수 리키 램버트(32)를 400만 파운드(약 68억원)에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리버풀은 칸과 함께 사우샘프턴의 미드필더 애덤 랄라나(26) 또한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행이 사실상 확정된 엠레 칸은 지난 시즌부터 로저스 감독의 뜨거운 구애를 받아왔다. 지난달 16일에도 독일 언론 빌트에서 한 차례 계약 합의설이 보도되며 이미 계약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추측을 낳았다.
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왼쪽 풀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29경기에 출장해 3골 3도움을 올렸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레버쿠젠은 리그 4위(19승4무11패·승점61)로 두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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