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빈 스트로트만을 위해 약 430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고 3일 축구전문매체 '풋볼다이렉트뉴스'가 보도했다. / 풋볼다이렉트뉴스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네덜란드 핵심 미드필더 케빈 스트로트만(24·AS 로마)을 향해 끝없는 구애를 보내고 있다. 월드컵 직후 맨유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반 할(63) 감독 역시 스트로트만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전문매체 '풋볼다이렉트뉴스'는 3일(한국 시각) "반 할 감독이 스트로트만 영입을 위해 2500만 파운드(약 430억원)를 준비했다"며 "'명가 재건'의 중책을 맡은 반 할 감독은 스트로트만과 함께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반 할 감독은 스트로트만이 부상당하기 전까지 그를 '오렌지 군단' 주축 선수로 분류하며 신뢰를 보냈다. 반 할 감독은 스트로트만 없이 월드컵을 치러야 하지만, 맨유에서는 그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눈치다.
스트로트만은 지난해 여름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AS 로마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유의 구애를 뿌리치고 이탈리아행을 택했다. 세리에 A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을 리그 2위로 이끌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 3월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기 전까지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렸다.
스트로트만은 알렉스 퍼거슨(73) 전 감독 시절부터 맨유의 타겟이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스트로트만이 에인트호번에서 활약할 그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로마행을 막지 못했다.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51) 체제에서도 스트로트만에 꾸준히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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