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의 공격수 리키 램버트가 리버풀 이적을 결정했다. / 리버풀FC 영상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사우스햄튼의 공격수 리키 램버트(32)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지난 2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램버트 영입을 발표하고 사진을 공개했다. 이적료는 600만 달러(약 61억원)로 알려졌다.
램버트는 리버풀 이적과 관련해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램버트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17년 전, 리버풀을 떠난 이후 지금까지 리버풀을 사랑해왔다. 결국, 32살이 돼서야 돌아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램버트는 지난 1992년부터 1997년까지 리버풀의 유스팀에서 활동했지만 방출됐다. 이후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블랙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램버트는 4부 리그까지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09년 사우스햄튼의 유니폼을 입은 램버트는 지난해 13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의 최고의 골잡이로 명성을 날렸다.
램버트는 "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가족에게 먼저 알렸다. 이 소식을 들은 부모님은 말없이 기쁨의 눈물만 흘렸다"며 "경기장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전부 보여주겠다. 지금은 그것만 집중할 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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