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3일 홈페이지에 프랭크 램파드와 계약 만료를 발표했다. / 첼시 홈페이지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35)가 13년간 뛰었던 첼시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램파드는 3일(한국 시각) 첼시 홈페이지에 "13년 전, 첼시에 입단했을 때, 이처럼 많은 경기에 출장하고 또 이 정도로 많은 성공과 행운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진 않았다. 이 클럽은 내 인생의 일부"라면서 "첼시는 앞으로도 전진할 것이다. 첼시의 일원으로서 말하건대 팀이 보유한 선수들의 퀄리티로 미뤄보아 앞으로도 잘 될 것이라 믿는다. 좋은 추억에 감사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첼시 또한 "13년을 함께 해온 램파드와 이별하게 됐다"며 "그는 언제나 팀에 필요한 남자였다. 잊을 수 없는 승리와 트로피 그리고 기록을 남겼다. 첼시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라고 떠나는 레전드를 높게 평가했다.
램파드는 지난 2001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첼시로 이적해 13년 동안 648경기에 출전, 211골을 터뜨렸다. 211골은 또 다른 첼시 레전드 바비 탬블링의 202골을 훌쩍 넘어선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램파드는 첼시에 3번의 리그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13개의 우승컵을 안겼다.
첼시를 떠난 램파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생팀 뉴욕 시티 FC(이하 뉴욕 FC) 이적이 점쳐지고 있다. 뉴욕 FC는 램파드가 첼시와 이별을 고한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다비드 비야(31)와 계약을 발표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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