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프랭크 리베리 영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 풋볼다이렉트뉴스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리버풀이 공격수 보강에 나선 가운데 깜짝 놀랄만한 영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르디스포르'는 1일(한국 시각) 리버풀이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시즌 중반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맨시티에 승점 2가 뒤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종료 직후부터 여러 방면으로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참가해야 하므로 전력 보강을 필수로 여기고 있어서다. 루이스 수아레스(27)와 다니엘 스터리지(25), 라힘 스털링(20) 등 쟁쟁한 공격 자원이 있지만 주전과 비주전 간의 격차가 심한 편이다. 리버풀이 리베리를 비롯한 손흥민(22), 엠레 칸(20·이상 레버쿠젠), 아담 랄라나(26·사우샘프턴) 등 공격수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다.
리버풀이 영입 대상으로 삼은 리베리는 세계적인 측면 공격수다.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3골 12도움을 올렸고 패스 성공률도 84.5%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프 하인케스(69)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던 시절에 비해 입지가 좁아졌다. 리베리는 하인케스 감독 시절 평균 41.5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43) 감독은 리베리 외에도 마리오 괴체(22)와 티아구 알칸트라(23) 등에게도 기회를 주고 있다. 확고부동했던 리베리의 입지가 줄어들며 이적설이 불거진 이유다.
한편 리베리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최근 두 달 동안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끝났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다. 리베리는 최근 프랑스 대표팀이 치른 2번의 평가전에 모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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