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사무국이 스티브 발머에게 LA 클리퍼스 매각을 승인하면서 전 구단주인 도널드 스털링은 강제 매각의 위기를 넘겼다. / 유튜브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인종 차별 발언으로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영구제명된 LA 클리퍼스의 전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80)이 구단 강제 매각 위기를 넘겼다.
NBA 사무국은 31일(이하 한국 시각) "LA 클리퍼스를 20억 달러(약 2조 406억원)에 매입하기로 한 스티브 발머(58)의 요청을 공식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전 마이크로소프트사 CEO인 발머는 클리퍼스 매각설이 나오면서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오프라 윈프리, 전직 농구 선수 그랜트 힐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클리퍼스 인수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발머가 20억 달러를 써내면서 인수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발머는 연고지를 변경하지 않는 조건으로 인수에 합의했다.
클리퍼스의 소유권이 발머에게 넘어가게 되면서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발머는 무려 200억 달러(약 20조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구단에 적극적인 투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NBA 사무국의 발표로 스털링은 구단 강제 매각의 위기를 넘기게 됐다. NBA는 애초 오는 6월 4일 청문회를 열어 스털링에 대한 구단 강제 매각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임시 청문회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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