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르필더 코케 영입에 1024억원을 제시했다. / 스포츠바이브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의 미드필더 코케(22) 영입에 4800만 파운드(약 819억원)을 베팅하자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6000만 파운드(약 1024억원)를 불러 맞불을 놨다.
영국 '스포츠바이브'는 31일(한국 시각)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코케의 매니지먼트를 통해 영입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코케 영입을 위해 준비한 돈은 6000만 파운드라고 덧붙였다.
코케는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6경기에 출전해 6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코케는 디에고 코스타(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아틀레티코의 이번 시즌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견인했다. 좌우 측면공격수에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등 포지션 능력이 뛰어난 코케는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크로스가 주 무기다.
맨유가 일찌감치 코케 영입에 관심을 보인 데 이어 바르셀로나까지 합류하면서 코케 영입전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대치하는 가운데 정작 코케와 소속팀 아틀레티코는 느긋하다. 아직 코케와 4년의 계약이 남아있는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굳이 뛰어난 선수를 팔아야 할 이유가 없다. 코케도 아틀레티코에 잔류하길 원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돈을 주더라도 선수의 동의가 없으면 이적할 수 없다.
속 타는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코케에게 거액을 제시해 마음을 돌리려 애쓰는 분위기다. 만약 코케가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금액인 6000만 파운드에 이적할 경우 스페인 축구선수 중 가장 높은 이적료로 기록된다. 현재 페르난도 토레스(30·첼시)가 아틀레티코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때 기록한 5800만 유로(약 990억원)가 가장 높은 이적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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