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29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원했던 후임 감독이 안첼로티 감독이었다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유로스포트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 | 홍지수 인턴기자] 알렉스 퍼거슨(73)이 원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원래는 카를로 안첼로티(55) 레알 마드리드 감독였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스포츠매체 '유로스포트'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플로렌티노 페레스(67)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말을 인용해 "사실 퍼거슨 감독은 안첼로티 감독을 맨유 감독 후보 1순위로 원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페레스 회장에 따르면 26년 동안 맨유를 이끌어온 퍼거슨 감독은 지난해 안첼로티 감독에게 맨유 감독직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였고 이에 따라 에버턴을 이끌던 데이비드 모예스(51) 감독이 맨유를 맡게 됐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2013~20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에 머물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모예스 감독 역시 지난 4월 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경질됐다. 반면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25일 레알 마드리드를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자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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