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28일 올림피크 마르세유 훈련장에 합류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 올림피크 마르세유 홈페이지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아르헨티나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58)가 정식으로 프랑스 리그1 '명문' 올림피크 마르세유(이하 마르세유) 감독에 부임했다.
마르세유는 28일(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비엘사 감독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마르세유는 '비엘사는 이미 열정에 가득 차 있다. 우리가 오랜 기간 가져온 아름다운 희망을 이뤄줄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마르세유는 2013~2014시즌 리그1에서 6위(16승12무10패, 승점 60)에 그치며 유럽대항전 출장권을 모조리 놓쳤다.
마르세유가 선택한 비엘사 감독은 독특한 이력을 소유한 축구계의 명장이다. 정치가, 법률가 출신이 즐비한 집안에서 태어나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명문 사립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학구파'다. 축구 전술 영상을 모으는 것이 취미일 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정 또한 남다르다.
클럽과 국가 대표 실적도 화려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칠레를 16강으로 이끌었고 2011년 아슬레틱 빌바오에 부임해 팀을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과 스페인 국왕컵 결승에 올려놓았다. 뛰어난 지략가로 널리 알려져 지난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국가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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