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스페인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월드컵 우승 의지를 다졌다. / 다비드 데 헤아 트위터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스페인 대표팀으로 발탁된 데 헤아는 28일(한국 시각) 영국 스포츠 언론 '트라이벌풋볼'과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나는 21세 이하 대표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플레이를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부터 주전 골키퍼로 자리했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맨유의 주전 골키퍼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방어 능력을 보였다.
데 헤아의 선전을 높게 평가한 맨유 팬과 동료들은 데 헤아에게 맨유 올해의 선수상을 주기도 했다. 또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데 헤아는 스페인 대표팀 빈센테 델 보스케(64) 감독의 눈에 들어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스페인 대표팀 역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자존심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2013 컨데퍼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에 0-3으로 대파당하면서 주춤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파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스페인이기 때문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데 헤아는 "대표팀 선수들의 길고 긴 시즌이 마무리됐다"며 "그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다. 우리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스페인 대표팀은 예선 B조로 편성돼 네덜란드, 칠레, 호주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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